제23차 한독포럼 현장에서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포럼 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이, 지난달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사)한국독일네트워크(ADeKo)가 공동 주관한 제13차 한독주니어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독일의 청년대표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정치의 양극화’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청년들이 사회·정치적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상호이해를 높이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독일 및 대한민국 각계 청년 리더들이 참여했다. 박상현 의원은 포럼 세션에서 청년정치와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 ▲정당 내 싱크탱크(재단)의 교육 기능 강화 ▲생애별 민주주의 교육을 위한 ‘정책해커톤’ 도입 등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제13차 한독주니어포럼 현장에서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독일 대표단과 ‘정치 양극화와 민주주의 교육’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정치 양극화의 근본 원인은 단순히 이념 대립이 아니라, 시민이 성장 과정에서 정치적 사고를 다층적으로 훈련할 기회가 부족한 데 있다”며 “정당 산하 재단의 역할을 교육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청년세대가 직접 정책을 설계·토론하는 해커톤 방식의 민주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에 그치지 않고, 한독 양국 정부와 유관 기관에 공식 전달되어 향후 정책 개발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의원은 “민주주의는 참여의 과정에서 완성된다. 청년세대가 단순히 정책 소비자가 아니라, 정책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3차 한독포럼 현장에서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현재 군포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청년정치의 확장과 지방의회의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군포시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 조례안’과 ‘공공시설물 설치·건립 비용 공개 및 사후평가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민주주의와 정치의 양극화’, ‘미래세대의 사회참여 확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공공정책’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논의 결과는 양국 정부 및 주요 기관에 전달되어 후속 협력 방안 논의로 이어질 예정이다.

군포시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활동이 청년정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의회 청년의원이 국제포럼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질적 논의로 연결한 것은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박상현 의원의 제안이 향후 국내 청년정책에 반영된다면, 지역정치에서 출발한 실천이 국가적 의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