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김학주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경진 수석부대변인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복지·민생 예산 삭감과 행정사무감사 출석 거부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2일 밝혔다.
공경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경기도의 복지·민생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됐고, 집행부는 도의회의 정당한 감사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며 “이는 김동연 지사 체계의 민생 외면과 책임 회피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후조리비·취약계층 지원·아동·노인·장애인 복지 등 핵심 사회안전망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바로 충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민생 예산을 도정이 먼저 흔들었다”고 비판했다.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에 대해서도 “집행부가 의회 위에 군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스스로 만들었다”며 “책임을 묻는 자리에서조차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공경진 수석부대변인은 “예산을 삭감한 것도 집행부이고, 감사를 거부한 것도 집행부인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김동연 지사가 말하는 ‘새로운 경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기관이며 그 기본은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감시와 책임 요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경기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복지 예산 삭감 논란과 집행부의 감사 거부 사태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향후 도정 운영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