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식 경기도의원(中)이 10월 28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대진테크노파크 안준수 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예산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국힘, 포천1)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대진테크노파크 예산 삭감 문제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대진테크노파크(이하 대진TP)의 2026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진TP는 그동안 경기북부 산업과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온 기관으로, 출연금과 사업비 전액 삭감은 곧 포천을 비롯한 북부권 산업의 위기로 직결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안준수 대진TP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산 복원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본 운영비와 인건비가 모두 끊기면 기관의 존속 자체가 어렵다”며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충식 의원은 “대진테크노파크가 제 기능을 잃는다면, 이는 단순한 기관 문제가 아니라 경기북부 산업 생태계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며 “도정 차원의 예산 복원과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남부와 북부의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진TP와 같은 핵심 산업기관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상임위와 집행부, 출연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대진테크노파크는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예산 삭감이 반복되며 핵심 인력 유지와 사업 지속성에 위협을 받아왔고, 2026년 예산이 전액 삭감될 경우 운영 중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의는 경기북부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지키려는 윤충식 의원의 의지가 드러난 자리였다. 윤충식 의원은 “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북부 산업 발전의 심장과 같다”며 “끝까지 대책을 마련해 지역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윤충식 의원은 그간 경기북부 균형발전, 산업기반 확충,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정책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 포천 지역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 지원 예산 확보, 청년창업 생태계 육성 등 현안을 꾸준히 챙겨온 만큼, 이번 대진TP 예산 정상화 논의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앞으로 윤충식 의원이 어떤 정치력으로 경기북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