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기업지원시스템' 안내(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용인기업지원시스템(ybs.ypa.or.kr)’이 개통 3년 만에 지역 기업의 실질적 성장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지원사업 신청과 규제 애로 접수, 지원 이력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창구로 확장되면서 기업 접근성과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은 자금·정책·창업·인증·특허·시제품 제작·교육 등 개별 기관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기관을 전전해야 했던 접근 불편을 해소했다. 기업은 시스템에서 공고 조회, 신청, 진행 상황 확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 방지와 지원 이력 관리 기능도 갖춰 행정 부담이 줄어들었다.
운영 성과도 가시적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개통 이후 누적 방문자 수는 28만7천여 명, 가입 회원은 4,500여 명이며 총 291건의 지원사업 공고가 게시됐다. 온라인 지원 신청 기업도 6,067곳에 달한다. 올해 만족도는 93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 플랫폼의 품질 개선이 확인됐다.
기업들이 가장 체감하는 서비스는 ‘지원사업 뉴스레터’와 카카오 알림톡이다. 정기 발송되는 지원 사업 정보가 시기별로 정확히 제공돼 정보 격차가 최소화되고, 별도 검색 시간을 줄여준다. ‘기업규제 접수 코너’는 현장 애로를 신속히 접수해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원은 통합검색 고도화, 관심 분야 기반 알림 서비스 확대, 나라장터 연동을 통한 기업제품 정보 제공 등 시스템 사용 편의 확장을 지속 추진 중이다.
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은 “기업지원시스템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서 기업 성장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향후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스템을 통해 기업 의견 수렴 폭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기능을 강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과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