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탄소중립청정에너지산업진흥회 홍승기 이사장이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사단법인 탄소중립청정에너지산업진흥회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홍승기 대표(에스지산업)는 창립총회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 기반 기업들과 함께 수소 저장운송·CCUS 등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홍승기 이사장은 “동해·삼척 지역은 이미 수소 저장·운송, 탄소저감 분야가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향토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술 고도화와 업종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추진 사업에 회원사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하고,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승기 이사장은 “수익 활동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겠다”고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승기 이사장은 진흥회를 “지역 기반 기업이 신사업, 특히 수소·CCUS 등 청정에너지 산업에 참여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향후 외지 기업 투자 유치와 기업 설립 비즈니스까지도 적극 추진해 지역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회원사 간 우선 협력 체계를 통해 상생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초대 이사장으로서 첫 1년간 추진할 핵심 사업도 제시했다. 홍승기 이사장은 “첫째, 수소 전문기업 5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둘째,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정부·기관 지원사업을 확보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회원사가 직접 생산한 제품이 관급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정책 방향과의 연계도 강조했다. 홍승기 이사장은 “국가적으로 친환경·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강원도와 동해·삼척이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와 연계해 청정에너지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계획된 CCUS 진흥센터(삼척), 수소 인증센터(동해)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승기 이사장은 “향후 1~2년은 수소저장운송과 CCUS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초대 이사장으로서 지역 기반 기업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흥회 출범을 계기로 동해·삼척 지역이 수소·청정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