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관악구(가운데 박준희 관악구청장)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1위를 지켰다.

관악구는 2021년 최우수상, 2023년 우수상, 2024년 대상에 이어 네 번째 수상을 기록하며 장애인 복지정책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장애인복지 정책의 성과와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휠체어 탄 장애인이 관악구 장애인 행복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관악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관악’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수요 기반의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돌봄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한 ‘장애인단체 운영센터’ 조성, 장애인종합복지관 대규모 공간 확보, ‘장애인 행복미용실’ 5개소 지정 등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환경개선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온라인 취업박람회 장애인 전용 상담 코너 운영, ‘꿈시장’ 장애인 생산품 판로 지원 등 사회참여와 자립 지원 성과도 강화했다.

또한 12개 기관이 참여한 ‘장애인 전담협의체’를 중심으로 병원 동행, 주거환경 정비, 치유 활동가 연계 등 민간자원을 활용한 통합돌봄을 추진해 위기 장애인 지원체계도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장애인 개인예산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추가 수상했다.

관악구는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과 개별 욕구에 기반한 복지서비스 환경 구축을 목표로 지역 특성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 장애인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관악형 장애인 복지정책은 통합돌봄과 자립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로 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