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록 의원이 '도시침수 저감방안 연구단체'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원(국힘, 가선거구)이 대표의원으로 이끄는 '도시침수 저감방안 연구단체'가 지난 21일 최종 보고회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 반복되는 도시형 침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연구 활동을 집대성하는 자리로, 광주시 전역의 침수 원인 분석과 제도적 대응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단시간 집중호우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면서 도시형 홍수 위험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전체 불투수면 비율이 13.79%로 낮은 편이지만, 도심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불투수 면적을 보이며 강우 시 배수량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연구단체는 이러한 지역별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주요 침수 원인과 취약지점을 도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주임록 의원이 '도시침수 저감방안 연구단체'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주임록 의원은 연구단체 활동 전 과정을 총괄하며 도시침수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본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연구단체는 배수 용량 개선, 우수 저류시설 확충, 스마트 물관리 기술 도입, 하천·배수로 정비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와 함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 정비 방향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단체가 제안한 정책 로드맵이 공유되었으며, 광주시의 도시침수 저감 정책이 단편적 대응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도시 안전 전략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주임록 의원은 “시민의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침수 예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후속 정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연구단체의 최종 결과를 향후 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에 반영해 도시 전역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기후위기가 일상화된 시대, 이번 연구 결과가 광주시의 근본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