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형 정원처방’ 참가자들이 숲 속에서 나뭇가지를 활용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가, 주민들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산림복지를 활용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에서 ‘구로형 정원치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산림 치유 활동으로 마련됐다.
정원치방은 명상, 오감 체험, 스트레칭, 아로마 만들기, 가족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특히 ▲도란도란 어울림 숲(사회적 약자 대상) ▲응급공공물 감성 숲(일반인 대상) ▲몸맘쉼표 가족 숲(가족 대상) ▲느린누리 힐링 숲(일반인 대상) 등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요일별 대상도 차별화됐다. 금요일에는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병행되고, 토요일에는 가족과 일반인을 위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회당 15명 내외로 운영되며, 신청자가 미달할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회당 2,000원이지만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은 물론, 가족 간 유대 강화와 세대 간 소통 촉진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연 기반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자연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기반의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청 공원녹지과(02-860-3077)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