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8월 26일 군포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철도지하화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이 26일 오후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군포 철도지하화 필요성을 알리며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박상현 의원은 시민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 철도 지하화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참여를 호소했다.

박상현 의원은 “경부선과 안산선이 도심을 가로지르며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교통 단절 문제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편”이라며 “특히 금정역·당정역·산본역 일대는 주거와 상업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지상철 때문에 공간 활용과 개발이 제약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 지하화가 실현될 경우 ▲도심 단절 해소 ▲소음·진동 저감 ▲상부 부지의 공원·문화·상업·주거 공간 조성 ▲역세권 일자리·상권 창출 ▲도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은 “열차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기 힘들다”, “산본과 당정 생활권이 이어질 수 있다”며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8월 26일 오후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철도지하화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민 서명운동 취지를 전하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마련 중인 만큼 지금이 군포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서명이 모여야 국비 지원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군포시 발전 전략과 직결된 정책 과제로, 향후 서명 결과와 건의문이 국토교통부에 전달되면 군포 철도지하화 추진 여부가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