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서울시는, 29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공장 없는 업체가 한강버스 수주, 선지급만 210억…오세훈 ‘감사하겠다’」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자료를 내고 정확한 내용을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은성중공업이 2척을 58억 원에 납품했는데, 가덕중공업은 2척만으로 210억 원을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10억 원은 단순히 2척의 대금이 아니라, 총 6척 건조에 따른 완공·부분 건조 대금이 합산된 금액”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덕중공업에 지급된 210억 원에는 ▲3·4호선 2척의 완전 건조비용(각 55억 원) ▲5~8호선 4척의 부분 건조비용(공정률 30~50%, 각 25억 원)이 포함돼 있다. 이후 부분 건조된 4척은 성진중공업으로 이전돼 잔여 공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 ‘210억을 선지급만 받고 배는 한 척도 인도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국내 영세 조선업계 특성상 선지급금으로 자재 구매와 인력 확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현재 가덕중공업이 건조한 3·4호선 2척은 이미 지난 8월 5일 해상 진수를 마쳤고, 시운전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거쳐 절차가 끝나는 대로 한강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해명을 통해 “사실과 다른 단편적 정보가 확산돼 시민의 혼란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 감사 과정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수주 계약 문제를 넘어 서울시의 행정 투명성과 공공 프로젝트 신뢰에 직결된다. 시민의 눈높이는 높아졌고, 공공기관의 해명은 그만큼 무겁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서울시가 밝힌 대로 향후 감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투명하게 정리된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한강 버스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 또한 함께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