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20일 오후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가을 오케스트라 공연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가을 오케스트라 공연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945년 고려교향악단으로 출범한 뒤 8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해온 국내 대표 교향악단이다. 2005년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이날 공연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한빛예술단의 특별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 등 풍성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올랐으며, 환상적인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한 앙코르 무대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20일 오후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가을 오케스트라 공연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에서 서울시향 단원 및 내빈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향이 최근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국민적 평가도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문화 공간을 확대해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공연 전 클래식·국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을 만나 문화예술 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파크 콘서트는 서울시향의 정기 무대 가운데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공연으로 기록됐다.
서울시향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자,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위로와 즐거움을 나눈 이번 무대는 서울이 지향해야 할 문화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