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단 연석회의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오는 11월 중순 ‘제2회 전국지방의원대회’를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2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표단 연석회의에서 확정됐다.
회의에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와 기초의원의원협의회 손준기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 시·군·도의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건의와 함께 대회 준비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회의에 앞서 세종시의회 안신일 대표의원은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아달라”며 참석 의원들을 환영했다.
기초의회의원협의회 손준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300여 명의 기초의원과 320여 명의 광역의원이 힘을 합쳐 지방의회법 제정 등 핵심 과제가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 역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기초와 광역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대표단은 지방의원 대회를 11월 중순 국회에서 열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앞둔 10월 중순에는 기초·광역의원협의회가 각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석회의를 정례화해 지방의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으자는 제안도 나왔다.
또한 회의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선출직 공직자들의 언행 자제를 당부한 공문과 관련해, 지방의원들의 결의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공유됐다.
이번 연석회의 결의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지방의원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