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오산시가 함께하는
‘청춘만남 페스티벌 - 군포시럽×SOLO만 오산’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오산시가 손잡고 청년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두 도시는 오는 11월 1일과 1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청춘만남 페스티벌 - 군포시럽×SOLO만 오산’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 간 협력으로 추진되는 첫 청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만남 행사를 넘어 지자체 협력형 청년 프로그램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1차 행사는 11월 1일 군포 금정동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금정에서, 2차 행사는 11월 22일 오산 메르오르 본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티타임, 산책, 연애코칭, 썸 매칭 프로그램, 1:1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총 72명으로, 회차별로 군포·오산 청년 각 18명(남 9명, 여 9명)이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군포·오산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두 도시에 소재한 직장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자영업자, 프리랜서 포함)로, 1985년생부터 1998년생까지다.
참가 신청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오산시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긍정적인 결혼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 프로그램을 넘어 지자체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포와 오산이 마련한 이 교류 모델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경우,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저출생 문제 대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