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전통놀이 프로그램 ‘용구놀이’가 9월 28일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에서 운영 중인 전통놀이 프로그램 ‘용구놀이’가 오는 28일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학생들은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용구놀이를 배우고 익히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어왔으며, 이번 전국 무대에서 그 성과를 당당히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는 출전을 앞둔 ‘용인시청소년연희단’의 출정식이 열리며, 학생들은 용구놀이 공연을 앞두고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용구놀이는 ‘용인거북놀이’를 의미하는 전통 민속놀이로, 용인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전통연희원의 기획과 운영을 기반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왔으며, 학생들은 전통 연희를 전문적으로 전수받으며 민속놀이의 의미를 배우고 협동과 소통의 가치를 체득해왔다.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공유학교에서 익힌 용구놀이를 전국 무대에서 직접 펼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쌓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유학교 활동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전통 계승과 공동체 가치 실현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더 폭넓은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