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용인을 당원협의회 채진웅 위원장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국민의힘 용인을 당원협의회 채진웅 위원장은, 8일 발표한 논평에서 “입으로만 국민을 말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현 정권의 안보 무관심과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채진웅 위원장은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전산망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예능 촬영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을 비판했더니 오히려 고발로 대응한다”며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분당에서 발생한 택시 강도 사건을 언급하며 “택시기사가 정체불명의 40대에게 폭행을 당하고 차량까지 빼앗겼지만, 범인은 아직도 검거되지 않았다”며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신원 확인이 어려운 범죄가 잇따르며 국민의 체감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날이 제73회 재향군인의 날임을 상기시키며 “청춘의 시간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쳤던 수많은 향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실과 여당은 단 한 줄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냉장고에는 관심이 있어도 국가안보에는 무관심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채진웅 위원장은 한반도 안보 상황의 긴박함도 강조했다. “북한은 군사 열병식을 준비하며 중국·러시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우리의 안보정책은 방향을 잃은 듯하다”며 “국민이 불안한데 정권은 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보훈은 ‘기억’에서 시작되고, 진짜 애국은 ‘행동’으로 완성된다”며 “조국을 지킨 이들의 희생을 잊지 말고, 그 정신으로 내일의 안보를 세워야 대한민국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자유,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정당은 국민의힘”이라며 “보훈과 안보를 하나로 잇는 진정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평을 통해 채진웅 위원장은 단순한 정치적 공세가 아닌, 국가운영의 책임성과 안보의식 회복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불안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안보를 지키는 일은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기본이며,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채진웅 위원장은 향후 지역 현안과 연계된 안보 담론 확산, 보훈과 안보의 통합적 가치 정립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