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관악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상인대학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기 관악구 상인대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역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인대학 수강생뿐 아니라 관내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1일부터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 접수로 2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진행된다.
‘음악으로 전하는 회복과 도전의 메시지’를 주제로,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번 힐링콘서트를 비롯해 상인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로 4기를 맞은 ‘골목상권 상인대학’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소비자 심리 기반 경영전략’ 등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며, 참여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아트테리어 사업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행사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포함한 추경 예산 137억 4천만 원을 편성,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힐링콘서트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관악구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이번 ‘상인대학 힐링콘서트’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에게 ‘심리적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쟁과 생존이 일상이 된 현장에서 ‘음악’은 낯선 언어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본질적인 치유다. 지자체의 문화정책이 행정의 울타리를 넘어 ‘사람을 살피는 행정’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