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의원(右)이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우수상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이, 지난 28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우수상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주민 안전과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행정·자치·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정책 실력과 현장 소통 역량을 갖춘 지방의원에게만 주어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평가는 의원 본인의 정책 발표뿐 아니라 동료 의원과 주민 인터뷰, 현장 실사, 교수 및 전직 고위공무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의 종합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정 의원은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현장에서 직접 성과를 만들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경자 의원은 2022년 7월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도민 의견 청취, 현장 중심의 예산 확보, 조례 제·개정, 정책 토론회 개최, 정책 인식조사 추진, 경기도·교육청·지자체·LH 등 집행부와의 간담회 등을 폭넓게 진행하며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핵심적으로 소개된 ‘학교복합시설 정책’은 정경자 의원의 대표적 의정 성과로 꼽힌다. 정경자 의원은 “학교를 담장 안에 가둬 지역과 교육을 단절시키는 기존 구조는 낡은 방식”이라며 의정 초기부터 문제를 제기했다.

2022년 학교시설 복합화 토론회 개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정책 공식 제기, 관련 부처·지자체 실무자들과의 다수 간담회, 주민 의견 수렴 및 현장 조사 등 2년 넘게 실무 조율과 정책 설계를 이어왔다.

이러한 지속적 활동의 결과로 2025년 왕숙·왕숙2지구 학교복합시설(캠퍼스형 학교·공원) 정책이 경기도의 공식 정책으로 확정됐으며, 왕숙2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5년 8월 교육부 공모 선정이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

정경자 의원은 면접발표 과정에서 김성렬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약 3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경자 의원은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하던 제안이 결국 정책이 됐다”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뚜벅뚜벅 걷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니라, 지역의 요구를 제도적 장치로 현실화하는 과정 전체가 평가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교육·주거·공원·공공서비스를 묶은 새로운 복합 모델이 현실화된 만큼,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정책 확산이 기대된다.

정경자 의원이 추진해 온 정책 실험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