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이천시는, 8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후반부 시정 운영 방향과 2026년 핵심 정책 구상을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6년은 민선8기의 결실을 맺는 해”라며 “더 큰 성장과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을 목표로 이천의 미래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올해 본예산 1조 3,506억 원을 편성해 산업·주거·민생복지·교육·안전·문화·농업 전반에 걸친 신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 시정의 방향은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체감’에 맞춰졌다.
산업 분야에서는 이천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확장과 드론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대규모 투자 기업에는 최대 3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정비해 기업 친화적 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주거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중리택지는 4,472세대를 수용하는 교육·문화 복합 주거 공간으로 조성되며, 3개 역세권 개발도 구체화된다. 노후화된 이천터미널은 2029년까지 환승센터로 재편해 호텔과 복합 주거시설이 결합된 도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은퇴세대 재참여 정책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복지관·여성비전센터·어린이드림센터 등 핵심 복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다. 두드림 건강버스, ICT 원격협진,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으로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저소득층 지원과 보훈수당 인상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반도체 특화 과학고를 2030년 개교 목표로 추진하고, 중리초 개교와 모가 분교 부지 복합교육시설 조성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무상급식과 교복비 지원, 방과후학교 확대 등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실 환경개선과 교실 온돌 설치 등 학교 시설 투자도 이어간다.
안전과 교통 분야에서는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가동과 지능형 CCTV 확충으로 도시 안전망을 강화하고, GTX-D 노선과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대응한다.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확충, 공영 주차타워 6곳 조성, 정수장 증설과 하수관 정비로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예술인회관과 국제승마경기장, 설봉공원 대공연장 조성 등 문화 기반을 확충하고, 체육공원과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공간을 확대한다. 설봉공원 2차 개발과 소고리 매립장 공원화, 근린공원 조성으로 시민 휴식 공간도 늘린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품질 고도화와 해외 수출 확대, 스마트농업과 친환경 축산 육성, 청년농업인 지원을 통해 명품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경희 시장은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이천 역시 세계 도시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민선8기 마지막 해인 올해,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천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선8기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산업과 주거, 복지와 교육을 연결한 ‘도시 종합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천시가 제시한 신성장 로드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2026년 시정 운영의 실행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