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재단 ‘2026년 군포빛깔 체험활동 운영 간담회’(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이, 26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장 19명을 초청해 ‘2026년 군포빛깔 체험활동 운영 간담회’를 열고, 내년 프로그램 전면 보강 계획과 안전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군포빛깔 체험활동이 2026년이면 10년차를 맞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한 확대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학부모 사이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안전 강화 대책과 프로그램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수련원은 2026년 군포빛깔 체험활동을 초등에서 중등까지 확대하고, 안전 인력을 재배치하며 프로그램군을 대폭 다변화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 ‘2026년 군포빛깔 체험활동 운영 간담회’(사진=프레스큐)

군포빛깔 체험활동은 2017년 첫 운영 이후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지난 9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생 대상 신규 프로그램군 신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 인력 강화 △학교별 수요에 맞춘 일정 탄력 운영 △체험 콘텐츠 다양화 등 대대적 개편을 준비 중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 진행된 ‘군포가족 힐링로드(부여·아산 역사문화 체험)’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학부모 신뢰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수련원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청소년 프로그램 홍보와 신규 참여층 확대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장단은 학교별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형태가 더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일형·숙박형·찾아가는 프로그램 등 선택의 폭이 넓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학년 구성·수업 시간·교육과정 일정 등에 맞춘 맞춤형 회차 편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련원 관계자는 “2026년은 군포빛깔 체험활동 10년차를 맞는 중요한 해인 만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변화와 안전 체계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초·중학생 모두가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학교와의 협력 구조를 더욱 강화해 청소년 성장 지원과 안전 중심 체험교육 기반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