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상북도 예천에서 소상공인, 농업인, 주민들이 가장 편하게 의견을 나누는 사람이 있다.
예천군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며, 지역 농산물 가공기업 서민프레시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승희 회장이다.
그는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지역의 변화와 고민을 직접 듣고, 필요한 자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활동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천 상권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승희 회장은 상인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왔다. 공동 마케팅, 상점가 활성화, 지역 행사와 상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상인들은 “제일 먼저 와주는 사람”이라며 그를 신뢰한다.
농업 분야에서도 그는 실무와 현장을 잇는 역할을 한다. 서민프레시의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농산물이 단순 판매를 넘어서 가공·브랜드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해왔다. 지역 농산물 기반 제품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등도 그런 방향에서 시작된 움직임이다. 예천의 농업이 더 큰 시장을 향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온 셈이다.
지역 공동체 활동 역시 꾸준하다. 청년, 상인, 농업인, 주민들과의 작은 모임이나 의견 수렴 자리에서도 그는 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정리하며, 서로 필요한 부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한 수사 없이, 일상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방식이다. 예천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다.
예천은 지역경제, 농업, 인구 구조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넘어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이런 때엔 현장을 이해하는 사람,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이승희 회장은 그 흐름 한가운데서 소상공인과 농업인, 그리고 지역 공동체를 잇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사람. 예천의 여러 지점에서 이승희 회장의 활동이 의미 있게 쌓이고 있는 이유다. 앞으로 그가 지역과 어떤 방식으로 호흡을 이어갈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