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방산 미래중심! 경기북부 방산혁신 클러스터 심포지엄’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는, 오는 20일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에서 ‘K-방산 미래중심! 경기북부 방산혁신 클러스터 심포지엄’을 열고, 경기북부 지역을 첨단 방위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장이자, 경기북부 발전 전략을 K-방산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핵심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박상현·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북부 시군 공무원, 방산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논의를 통해 지상 MRO, AI 기반 무인체계 등 차세대 방산 기술을 연계한 클러스터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행사는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연구위원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정 연구위원은 국가 방산정책의 변화와 기존 혁신클러스터 사례를 소개하며, 경기북부의 국방 인프라와 산업 구조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클러스터팀장이 경기북부에 밀집한 군사·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오세진 파인브이티 연구소장이 무인체계 공통 플랫폼 도입, MRO 기반 부품 국산화 전략 등 경기북부를 고도화된 방산 기술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한다.
정책·기술 전문가가 함께하는 지정토론도 이어진다. 좌장을 맡은 서호일 전 육군본부 장비정비차장을 중심으로 박상현 도의원, 김세중 전 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 정현수 LIG넥스원 본부장,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현병천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이 참석해 경기북부 방산 생태계 확장 전략을 놓고 정책적·기술적 제언을 공유한다.
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미래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최근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도 경기북부의 방위산업 잠재력이 강조됐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 방산 산업 생태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에 특화된 방산·AI·정비산업 연계를 강화해 K-방산의 중심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