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8일 열린 하반기 공약사업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이 3분기 기준 94.2%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60개 실천과제 중 17개 과제가 이미 조기 완료되며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6대 구정 목표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기 후반 공약 추진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청년, 경제, 복지, 도시환경 등 각 분야에서 체감 성과를 만들기 위한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관악구는 청년상상주간, 사회적경제 활성화, 행복한 1인 가구 지원,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주차장 확충 등 일상 밀착형 과제들을 조기 달성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스마트 횡단보도’와 공영주차장 확충은 교통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직접적 효과를 나타내며 구민 호응을 이끌었다.
관악S밸리 2.0,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강감찬 브랜드파워 강화 등 대형 프로젝트들도 연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역 경제 혁신과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사업들이 완성되면 관악구의 중장기 경쟁력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참여 확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관악구는 정책자문단,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위원회, 주민배심원제 등을 운영하며 공약 이행 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추진 현황·예산·평가 결과 등 전 과정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명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관악구는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SA) 등급,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회 연속 최우수상 등 전국 단위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7년간 경제, 청년, 힐링,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었고,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성과를 쌓아왔다”며 “임기 마무리 단계에서 공약의 결실을 확실히 맺고, 주민께 더 큰 발전과 더 깊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악구가 추진해 온 민선 8기 정책들이 상당수 결실을 앞둔 가운데, 남은 과제들의 완성도 역시 관악구 행정의 신뢰도와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