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이 ‘202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비전관에서 ‘202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보호체계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아동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동·서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으로 구성된 ‘용인시 아동학대 공동대응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영찬 동부경찰서장, 조영민 교육지원청장, 김은경 세브란스병원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아동보호 유공자 표창,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용인예술과학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대상 예방 교육 등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이상일 시장이 ‘202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아동 보호 업무에 기여한 관계자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귀한 생명이 온전히 성장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용인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이날을 기억하고,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아름다운 일은 많지만 그중 가장 아름다운 일은 생명이 태어나는 일”이라며 “그 생명이 상처 없이 성장하도록 보호하는 일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 즉각 조사, 사례관리 등 단계별 보호체계를 구축해 2023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 ‘아동보호 체계 구축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아동 안전 정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공공·의료·교육·경찰이 연계된 대응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용인특례시는 향후 아동권익 보호가 행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예방 중심 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