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군포시미디어센터 교육 안내(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잘 보는 시민’을 넘어 ‘직접 만드는 시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군포시미디어센터가 2026년 1분기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맞춤형 미디어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군포시미디어센터는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운영되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활용을 중심으로 영상, 디자인, 사진, 게임 제작 등 실습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기에는 총 7개 강좌가 개설됐다. 중·장년층을 위한 ‘AI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일상’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및 편집 실습,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디자인 제작 과정이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로블록스 게임 제작과 AI 기반 창작 교육이 포함돼, 세대별 수요를 반영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특히 AI를 활용한 시나리오·내레이션 제작 과정과 사진 기초 교육은 창작과 기록을 결합한 교육으로,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표현력과 해석 능력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역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설계돼 미디어 친화적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수강 신청은 강좌별 모집 기간 내 군포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강좌별 모집 인원은 15~20명 내외다. 실습 중심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정원으로 운영된다.
군포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단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활용하고 창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미디어 사용 인식 확산과 함께 지역 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 시대에 시민의 미디어 역량을 공공 교육으로 뒷받침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군포시미디어센터가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지역 미디어 생태계의 저변을 어떻게 넓혀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