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프레스큐=김학주 기자]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어린이보호구역의 기존 방호울타리를 안전성이 강화된 SB1 등급과 일반 등급 제품으로 교체해 보행 안전을 높인다.
과천시는 8월부터 9월까지 약 1.6km 구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천대로8가길과 과천대로2길에 설치된 총 2.7km 방호울타리 중 약 60%를 우선 교체하는 것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고 속도가 높은 구간부터 시작한다.
특히 갈현초와 율목초 앞은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와 국도47호선 우회도로에서 지정타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으로, 등·하교 시간 보행자 밀집도가 높아 우선 교체 대상으로 선정됐다.
SB1 등급 방호울타리는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물 성능시험 기준에 따라 대형차가 시속 55km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번 교체로 학생과 주민의 통행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예산 3억 6천만 원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 6천만 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으로 확보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 교체를 마무리해 학생과 주민이 안심하고 통학·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이번 교체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방호울타리 개선을 추진하며,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확대, 노후 바닥형 보행신호등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급격히 변화하는 도시 교통 환경에 맞춘 ‘선제적 안전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계획대로 사업이 확대된다면, 지식정보타운은 어린이와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안전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