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은, 8월 15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시민 문화 축제 피날레 무대로 공유학교 역사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시민 문화 축제에서 교육·지역·세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축제의 피날레 무대에 공유학교 역사 뮤지컬이 올려지며, 청소년과 교사, 실버 세대가 함께하는 새로운 공연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공연은 멜로디제작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광복 80주년 의미에 맞춰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무대에는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수지청소년문화의집 역사 청소년 뮤지컬단, 교사 뮤지컬단, 용인 실버 합창단이 함께 올라 예술을 매개로 한 역사교육과 세대 통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수개월간 대본 리딩, 보컬과 안무 훈련, 역사 맥락 학습을 거쳐 창작 군무와 독립군가 복원곡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교사 뮤지컬단과 실버 합창단이 함께한 합동 무대는 세대 간 화합을 보여주며 공연의 울림을 더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과와 예술을 융합하고, 교육과 지역을 연대시키며, 세대 공감의 확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성장나눔발표회와 지역 행사 무대에서 재공연을 이어가며 배움의 순환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희정 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은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시민의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분기점”이라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가 중심이 되어 세대가 함께한 이번 무대는 배움과 연대의 가치를 예술로 증명한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역사 위에 미래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는 용인의 민족교육 요람이었던 삼악학교를 AR로 재현한 ‘디지털 삼악학교’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공유학교 학생들이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안내하며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