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문화원이, 시민들의 정서적 회복과 자기 성찰을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그림책으로 풀어내는 감정 이야기’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 속 다양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매개로,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강좌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군포문화원 당정동문화도서관 국화실(3층)이며,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 7일은 휴강한다. 모집 인원은 성인 15명으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프로그램은 총 10주 과정으로, ▲두려움 ▲분노 ▲수치심 ▲좌절감 ▲슬픔 ▲소외감 ▲기쁨 등 7가지 감정을 주제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이를 통해 감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등 건강한 마음 근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 전화(031-429-5577) 또는 당정동문화도서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포문화원 관계자는 “그림책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매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삶의 균형과 회복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문화원이 준비한 이번 강좌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감정을 주제로 한 소통과 성찰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불안과 관계의 어려움은 감정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이라는 친숙한 도구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탐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평생학습의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