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8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고 축사를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의왕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처음으로 자체 주관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눴다.

15일 오전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경축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광준 광복회 의왕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광준 광복회 의왕시지회장의 기념사 ▲유공자 표창 ▲김성제 시장의 경축사 ▲퓨전국악팀 ‘비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8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의왕시는 그동안 관내 광복회원이 경기도 주관 경축식에 참석하도록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시가 직접 주관하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광복의 정신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고,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제 시장은 경축사에서 “오늘의 자주와 번영, 평화와 민주주의는 고난 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선열들이 남겨준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며 “광복의 빛으로 하나 된 역사를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의왕시가 광복절의 정신을 지역사회 안으로 끌어와 시민들과 직접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