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로구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 제로 연구회’(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로구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 제로 연구회’(대표의원 곽노혁)가, 지난 11일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구로구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예방 대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둔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곽노혁 의원을 비롯해 구로구의회 정대근 의장, 김용권 의원(간사), 곽윤희·노경숙·변정열·홍용민 의원과 구로구청 복지지원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장애인정책팀장,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사각지대 예방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 구로구 장애인 복지 현황과 사각지대 실태조사 결과, 구로구 실정에 맞는 사각지대 해소 방안, 관련 조례 제정(안) 제시 등이다.

보고 이후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보고서 제출 전 최종 보완 사항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자료 반영, 행정 적용 가능성 점검, 조례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쟁점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곽노혁 대표의원은 “최종보고회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연구 결과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 과정”이라며 “의원들이 제시한 수정·보완 사항이 충분히 반영돼 완성도 높은 연구 결과로 제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는 장애인 정책을 한 단계 더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연구 결과가 향후 구로구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구로형 장애인 복지 시스템 구축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대근 의장은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축적된 정책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의 연구 성과가 실제 행정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최종 보고서 제출 이후,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 등 구로구 장애인 복지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로구의회가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한 선제적 정책 연구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입법과 행정 협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