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남양주를 ‘시민체감형 미래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시정 방향을 분명히 했다. 교통과 산업, 의료와 문화, 돌봄과 청년 정책 전반에서 그동안 축적한 성과를 결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광덕 시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남양주는 지금 100만 메가시티를 향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2026년을 시민이 변화와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간을 돌아보며, 남양주가 교통과 산업을 축으로 도시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양주는 GTX-B 노선 착공을 비롯해 GTX 5개 노선 확보, 수도권 유일의 10개 철도 노선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며 ‘교통혁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산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이어왔다.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센터 유치로 이어지는 대규모 투자 유치는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의 AI·금융·콘텐츠 융합 산업 거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IT,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산업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열쇠”라며 “남양주 산업구조 전환은 AI 대전환과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시정의 또 다른 축은 의료와 생활 인프라다. 남양주시는 상급 종합병원 유치를 포함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을 추진하며, 2028년 착공 예정인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연계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균형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후 조성되는 (가칭)정약용 공원, 왕숙2지구 WE 드림파크, 원도심 주거재생 혁신지구 추진 등을 통해 도시 전반의 생활·문화·경제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와 돌봄 정책 역시 남양주시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남양주형 초등 돌봄기관 ‘상상누리터’, 청년창업센터와 청년정책 조직 강화,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가 든든한 시민행복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지금까지 시정을 이끌어 온 원칙은 오직 시민을 향한 진심이었다”며 “2026년에는 진심을 넘어 실질적인 결실로 시민의 삶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가 교통과 산업의 양적 성과를 넘어, 의료·문화·돌봄까지 결합한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100만 메가시티’ 구상이 시민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2026년 시정의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