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左 3번째)이 제30회 이천시민의 날·광복절 기념 ‘이천물놀이한판’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제30회 이천시민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 복하천 수변공원 물놀이장에서 특별 여름축제 ‘이천물놀이한판’을 개최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시원한 물줄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꾸려져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광복절을 기념해 참여한 군 장병들까지 함께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관내 청년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천년상회, 이천청년연합봉사단, 이천JCI, 장호원JCI, 이천청년새마을연대, 이천청년축제기획단 등 7개 단체가 프로그램 운영, 부스 지원, 먹거리 판매 등을 분담하며 현장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청년들의 헌신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제30회 이천시민의 날·광복절 기념 ‘이천물놀이한판’ 개최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시민이 모두 참여한 대형 퍼포먼스 ‘워터붐업’, 팀별 대항 물놀이 게임, 광복절을 기념한 ‘지문으로 만드는 태극기’ 이벤트 등이 진행돼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또한 청소년 전문MC의 현장 라이브 방송, 천년마켓의 먹거리 부스, 전문 DJ의 무대가 이어지며 여름 열기를 시원한 축제 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와 휴식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행사장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판로 확대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민의 날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날에 물과 웃음으로 하나 된 이천시민의 화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적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의미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