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가운데)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27일 오후 3시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남부지부, 귀뚜라미에너지와 함께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237세대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기기를 설치하고, 점검과 교육을 병행해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귀뚜라미에너지는 가스 차단기(타이머콕)와 보일러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일부 가구를 직접 점검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가스 차단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밸브를 잠가 사고를 막을 수 있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일정 농도를 감지하면 경보음을 울려 중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가스사고 위험에서 취약계층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안전장치를 보급하는 수준을 넘어, 가스사고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번 모델은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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