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군포시의원이 10월 14일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 분향소에서 조문하며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이, 14일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번 분향소는 민중기 특검팀의 강압 수사 의혹 속에서 생을 마감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박상현 의원은 군포시 최진학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상현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공직자 한 사람의 희생은 국가 행정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경고”라며 “진실을 덮은 권력은 언젠가 무너진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제도적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사회가 권력의 눈치를 보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억울한 죽음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려면, 권력이 아닌 국민 중심의 공정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방의원, 시민들이 잇따라 조문을 이어갔고, 박상현 의원은 분향소를 떠나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애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각성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의원은 평소에도 청년정책과 공직윤리 개선을 주요 의정 방향으로 제시하며, “정의는 언제나 침묵보다 행동에서 나온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이번 조문 역시 그 일관된 철학의 연장선으로, ‘정치의 역할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는 그의 메시지가 현장에서 묵직하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