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웅 위원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규탄 및 7,400억 환수 촉구 합동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국민의힘 용인을 당원협의회 채진웅 위원장이, 지난 22일 수지구 수풍로공원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규탄 및 7,400억 환수 촉구 합동 규탄대회’에서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현장을 주도했다.

용인특례시 갑·을·병·정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광주시갑 유영두 위원장 등 타 지역 당원협의회까지 참석해 지역 간 공조의 흐름이 힘 있게 이어졌다.

이날 채진웅 위원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규명과 5개 재판 재개를 강력히 촉구하며, 사안의 본질을 “국민의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최근의 경기 상황을 언급하며 “겉으론 괜찮아 보이지만 환율은 뛰고 지하철 요금은 오르고 부동산·주가는 흔들린다”며 국민적 무관심이 가져올 위험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용인시 갑·을·병·정 당원협의회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규탄 및 7,400억 환수 촉구 합동 규탄대회’(사진=프레스큐)

채진웅 위원장은 특히 대장동 사건의 핵심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검사들이 항소를 못하고 꺾였다면, 꺾은 놈이 더 나쁜 놈 아니겠습니까?” 현장에서 울려 퍼진 이 발언은 대장동 외압 의혹의 실체 규명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는 민간업자에게 넘어간 7,400억 원의 규모를 구체적인 지역 기준으로 설명하며 시민들의 현실 인식을 짚었다. “용인 아파트 기준 1,057채, 단지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금액입니다.”

채진웅 위원장은 이 금액을 “국민 재산의 공백이자 정의 훼손의 상징”이라고 규정하며, 반드시 환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장에는 약 200여 명의 당원이 참여해 “항소 포기 외압 규명”, “책임자 처벌”, “5개 재판 재개” 등을 외쳤으며, 주요 도로 행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다.

채진웅 위원장은 집회를 마무리하며 “오늘의 외침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진실 규명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용인특례시 당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재판 재개 촉구 △대장동 외압 의혹 진상 규명 △국민 재산 환수 요구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