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2025년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을 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는 8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2025년 크리스마스 실’ 전달식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김영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장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실을 증정받고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과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영준 지부장은 “경기도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취약계층 결핵 검진, 환자 치료지원, 학생 지원 사업 등 결핵퇴치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결핵은 여전히 관심이 필요한 감염병”이라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결핵환자는 2024년 말 기준 4,073명으로, 전국 환자 대비 22.7%를 차지한다. 특히 전체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절반 이상인 2,069명에 달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발견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집단시설, 노인검진,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발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감염병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과 예방 참여 유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크리스마스 실은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기부는 크리스마스 실 기부스토어(loveseal.knta.or.kr)에서 온라인 구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실 모금은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은 대한결핵협회가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번 연말 모금 캠페인을 계기로 결핵 고위험군 관리 강화와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보건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