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시대, 변화와 혁신을 넘어 시민의 행복을 더 크게 하는 스마트 안양’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그간 준비해 온 도시 전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최대호 시장은, 1일 신년 메시지에서 “2026년은 시민과 함께해 온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의 여정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안양시는 도시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과 안양시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고,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을 통해 일자리·주거·여가가 결합된 콤팩트시티 모델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58년 만에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 변경하고 전면 개방한 사례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시정 기조도 강조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 사고 당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예방한 사례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모범 사례로 확산됐다. 이와 함께 정부혁신, 규제혁신, 적극행정 분야에서 연속 수상 성과를 거두며 ‘혁신 도시 안양’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026년 시정 운영의 큰 축은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구현이다.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대체시설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인덕원 인텐스퀘어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청사 부지 입주기업 공모를 통한 신성장 기업 유치, 비산체육공원 공공복합체육시설 조성, 안양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방안 마련 등 도시 전반의 재편도 병행된다.

교통·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노선 확대와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 도입을 통해 미래 교통체계 전환에 속도를 낸다.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광역 철도망 구축도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민생경제 회복 역시 핵심 과제다. 안양시는 일자리센터 운영 고도화, 안양사랑페이 발행, 배달특급 지원, 골목상권 맞춤형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와 AI·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도 병행한다.

청년 정책과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 공간 활성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주거비 완화 정책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의료·요양·돌봄이 통합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현재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가족·난임부부 지원, 문화·체육·환경 정책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맞춤형 정책도 추진된다.

최대호 시장은 “마부정제의 각오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2026년은 준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한 변화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는 민선 8기 안양시정의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AI·산업·교통·복지·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도시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최대호 시장이 제시한 ‘스마트 안양’ 구상이 시민 체감형 성과로 완성될 수 있을지, 2026년 안양시정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