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경기도의 역할을 ‘국정 제1동반자’로 규정하며,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는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를 함께 떠받치는 핵심 지역”이라며 “도시와 농어촌,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장 역동적인 공간이 바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김동연 지사는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라는 메시지를 내걸고 도 전역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정책의 출발점이 행정이 아닌 도민의 일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고, 그 중심에 경기도민이 있다”며 도민 주권과 참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국 인식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경제의 회복을 언급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맞아 우리 민주주의는 위기를 넘어 더욱 단단해졌고, 경제 역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도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도 신년사에 담겼다.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주 4.5일제, 돌봄의 영역을 확장한 간병 SOS 프로젝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보험 등은 중앙 정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기도형 모델’로 제시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정책들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으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31개 시군 어디에서나 도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집행의 균형과 현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 모두가 ‘내 삶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끼고, ‘나는 경기도민이다’라고 자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는 경기도를 단순한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국정 운영의 동반자이자 정책 실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구상을 분명히 드러낸 메시지로 평가된다.
2026년 경기도가 제시한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성과가 대한민국 전체의 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