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의원(左 4번째)이 8월 21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으로부터 ‘디지털 역량 교육에 관한 아동 의견서’를 전달받았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민주, 비례)이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정책 추진에 나섰다.
21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은 ‘디지털 역량 교육에 관한 아동 의견서’를 이 의원에게 제출하며 민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의견서는 경기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디지털 환경에서의 권리 침해 실태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아동권리옹호단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창의적 역량 강화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보편적 교육 기회 보장 ▲아동 의견 반영 절차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자형 의원은 “아이들이 단순한 디지털 기기 사용자가 아니라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교육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아동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오늘의 참여는 민주주의의 건강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달식은 아동 참여 기반의 교육 행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 모델이 구축되고, 아동권리옹호단의 제안이 경기도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자형 의원은 “오늘 제출된 의견서는 경기도 교육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이 정책의 주체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아동의 권리 보장을 넘어,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 교육 확산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아동이 직접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안착된다면, 경기도 교육정책은 현장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