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중 수교 33주년을 앞두고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 간 실질적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1일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이 한중 관계 회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가을 시진핑 주석이 APEC에 참여해 팬데믹 이후 서먹해진 한중 관계가 복원되길 바란다”며 “중앙정부 시절부터 중국과 맺어온 인연을 도지사로서 더욱 발전시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허리펑 부총리와 협력한 경험, 장쑤성·랴오닝성 고위 인사와의 교류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가 한중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동연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 달 방중에서도 이를 주요 의제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21일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와 회의를 하고 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경기도지사는 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리더”라며 “중국은 한국을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앞으로 기업과 지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양국이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며 공급망 안정과 무역 안보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기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무대에서 도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여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