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의원이 8월 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힘, 비례)이, 지난 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정조대왕 능행차의 세계유산 등재와 문화콘텐츠화를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수원특례시 박물관사업소, 민간기업이 협력해 정조대왕 수원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김도훈 의원을 비롯해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수원시 관계자,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도훈 의원(右 네번째)이 8월 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훈 의원은 축사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 협약은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역사문화 콘텐츠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경기도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과 도민 참여 활동에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세계유산은 단순히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재창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도훈 의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문화정책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시도를 경기도의회가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조대왕 수원행차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체감형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