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형 의원은 8월 21일 수원시로부터 ‘청개구리 연못’ 사업의 추진 현황 및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도내 학교 유휴공간 활용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이애형 의원(국힘, 수원10)은, 지난 21일 수원시 관계자들로부터 ‘청개구리 연못’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고,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현장 청취가 아니라, 학교 유휴공간 활용을 제도화하려는 도 차원의 논의와 맞닿아 있어 의미가 크다.
‘청개구리 연못’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 사업인 청개구리 스펙(SPPEC)의 한 축으로, 학교 내 유휴 교실을 활용해 청소년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시 내 9개소가 운영 중이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기획·참여해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소통과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애형 의원은 사업 성과를 직접 확인한 뒤 “교육·문화·복지를 아우르는 우수사례”라고 강조하며 “학교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정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경기도교육청 학교 유휴공간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가 준비 중인 조례안은 학교 내 남는 공간을 단순히 재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문화·복지 기능이 결합된 다목적 거점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통과될 경우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 모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애형 의원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생활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학부모·청소년·지역 주민이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애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유휴공간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9월 경기도의회에서 심의에 들어간다. 조례안이 가결되면 현재 수원에서 운영 중인 ‘청개구리 연못’이 경기도 곳곳으로 확산되며, 지역 맞춤형 교육·문화 거점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기도 교육정책이 공간 활용을 통해 질적 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