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민주, 시흥3)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과 상하이 일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김진경 의장은, 25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찾은 자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을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진경 의장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해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뿌려진 상징적 공간으로, 김진경 의장은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직접 다짐을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을 둘러보며 당시의 역사를 되새겼다.

앞서 김진경 의장은 지난 23~24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소심(이달 선생 후손), 유수동(유진동 선생 후손), 김연령(김동진 선생 후손) 씨와 간담회를 갖고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진경 의장(中)과 김동연 지사(左 끝)가 충칭 임시정부를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의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열들의 희생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경기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로 그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경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투톱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충칭과 상하이에 이어 오는 26일 장쑤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