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의원(右)이 9월 2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지역 예술인 단체인 Y 클래식클럽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힘, 양평2)이,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지역 예술인 단체인 Y 클래식클럽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양평군 내 공연 활성화 및 기부 공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Y 클래식클럽 관계자는 “양평을 사랑해 모인 예술인들이 많지만 지역 내 공연 기회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양평군의 지원이 일부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기반이 더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외부 공연을 통해 양평을 알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혜원 의원은 “지역 예술인들이 군민과 문화적 가치를 나누며 활동하는 것은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군민 누구나 쉽게 공연을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평군 내 공연 기회 확대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기부 공연과 같은 문화 나눔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의정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양평군이 예술·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환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연 예술이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묶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인 정책 지원이 뒤따를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