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전경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구민을 발굴하기 위해 ‘제33회 관악구민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1989년 제정된 ‘관악구민상’은 지역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구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건전한 구민정신 함양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역 포상으로 자리 잡았다.

시상은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 ▲안전 등 7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1명(또는 1개 단체)을 선정해 오는 12월 4일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시상일 기준 3년 이상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한 구민 중,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은 관악구 내 기관장·단체장·학교장 또는 구민 30명 이상의 연명 추천을 통해 가능하며, 추천 기한은 이번달 31일까지다.

추천서는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방문 제출 또는 자치행정과 우편 접수로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공적 사실조사 및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의 발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구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우리 주변의 숨은 봉사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널리 알려지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3년의 역사를 이어온 ‘관악구민상’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시민의 품격’을 기록하는 제도다.

지역의 크고 작은 변화는 결국 이름 없는 시민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다.

관악구가 이번 시상을 통해 ‘칭찬받는 공동체’를 조명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