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5 샤로수길 청년문화 놀이터
'그라운드 샤로수'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1월 1일 지역 대표 상권 ‘샤로수길’에서 로컬브랜드 축제 ‘그라운드 샤로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문화놀이터’를 콘셉트로, 음악·놀이·맛이 어우러진 MZ세대 취향의 거리 축제로 꾸며진다.
관악구는 지난 6월 ‘청춘 오락실’ 콘셉트 행사로 2만6천여 명이 방문하고 상권 매출이 전주 대비 2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성과를 이어가는 하반기 대표 청년 축제로,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 상권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개최된 샤로수길 청춘 오락실을 찾은 청년들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이번 ‘그라운드 샤로수’는 ▲Ground Vibe(음악) ▲Ground Play(놀이) ▲Ground Taste(맛)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Ground Vibe’ 구역에서는 국내 유명 DJ들이 EDM 공연을 펼치며, 화려한 레이저 조명쇼가 샤로수길의 밤을 밝힌다. ‘Ground Play’에서는 신발 던지기, 공기놀이, 미니 컬링, 다트 등 추억과 스포츠를 결합한 게임존이 운영되며,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상권 내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Ground Taste’에서는 샤로수길 맛집들이 참여하는 야장거리가 조성돼 방문객들은 다양한 안주와 음식을 즐기며 낭만적인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인근 덕진경로당 어르신들이 준비한 ‘차(茶) 나눔 행사’도 함께 열려,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축제로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관악로14길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샤로수길은 단순한 상권을 넘어 청년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이벤트를 통해 샤로수길을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샤로수길은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선정 이후, 관악구가 ‘상권+문화+세대공감’을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 ‘그라운드 샤로수’는 청년층의 참여와 지역 상인의 상생을 동시에 이끄는 지속 가능한 로컬브랜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