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희 의원이 광동제약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함께하는 ‘아동행복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과천시의회 황선희 의원(국힘, 나선거구)이 광동제약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함께하는 ‘아동행복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지방의회 의원이 민관 협력 기반의 아동 보호 정책 기구를 이끄는 사례로, 지역 중심 아동 정책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아동행복위원회 발족식은 지난 29일 열렸으며, 위원회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권익 증진을 목표로 기업과 전문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
단순한 선언이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예방·보호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선희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 전반에서 아동과 가족, 생활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정책은 제도 이전에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번 위원장 수락 역시 이러한 의정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 인식 개선 활동을 비롯해 지역 기반 조기 발견 체계 논의, 보호자와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등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행 모델을 구축해, 향후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확산 가능한 정책 사례를 만드는 것도 주요 목표다.
황선희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고 현장을 발로 뛰는 일꾼의 자세로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아동행복위원회를 통해 과천에서 시작한 변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이 제도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행복위원회 출범이 지방의회 중심 아동 정책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