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공공보건사업 건강 교육 프로그램
‘내 혈관의 봄날’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건강 교육 프로그램 ‘내 혈관의 봄날’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질환이 단순 질환이 아닌 ‘생활습관병’이라는 점에 주목해 예방 중심의 주민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려는 구의 공공보건사업 중 하나다.
첫 교육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구로구보건소 9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치경 교수가 ‘뇌졸중 바르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설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법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강의 후 ‘심뇌지킴이 퀴즈 한판’을 통해 주요 내용을 복습하고, 직접 참여하는 ‘나의 다짐이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니화분과 씨앗이 제공되어, “화분을 돌보며 나의 건강 다짐을 기억한다”는 상징적 실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 80명으로 모집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구로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860-2605)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다음달 11월 14일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바르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강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건강교육을 넘어, 지역보건소가 중심이 되어 의료·교육·참여가 결합된 예방형 공공의료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지속 가능한 지역 건강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