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이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 및 제4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민주, 수원3)은, 2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 및 제4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에 참석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지방문화외교의 첨단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황대호 위원장이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공무국외출장에서 논의한 국제문화교류 협력 구상이 현실화된 결과로, 경기도와 아시아 문화권 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된 의미 있는 행사다.
황대호 위원장은 “장쑤성에서 세계 각국 학자들과 만나 경기도가 국제문화포럼을 주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경기아트센터에서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출장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K-컬처 시장 규모 300조 원, 수출 50조 원 달성을 선언한 만큼 지방정부 역시 그 기조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방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 및 제4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대호 위원장은 올해 6월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난징항공우주대학과 ‘경기도-장쑤성 국제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출장단은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문화·예술·관광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며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경기도와 도의회가 주도하는 국제문화교류의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내년도 예산에도 지방문화외교를 위한 재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민주, 남양주3)과 홍원길 의원(국힘, 김포1)을 비롯해 전홍덕 국제문화재단 이사장, 정은혜 아시아문화한림원 부원장,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 등 국내외 문화계 인사와 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국제문화다양성포럼 및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다양성 및 디자인 교류를 주제로 학술토론과 작품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황대호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지방의 문화외교가 중앙정부 중심의 외교 한계를 넘어 직접적인 교류와 실질적 협력으로 나아가는 ‘경기도형 국제문화외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가 K-컬처의 확산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지방 차원의 외교 역량 강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