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구청장(左 네번째)
관악교육협력특화지구 협약식 기념 단체사진
[프레스큐=정희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손잡고 ‘관악교육협력특화지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교육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관악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관악교육협력특화지구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기존의 ‘관악미래교육지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관악교육협력특화지구’로 이름을 바꾸며, 자치구와 교육청 간 실질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특색사업 운영 ▲지역사회 연계 교육 내실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지역 교육 발전 기반 조성 등이다.
관악교육협력특화지구는 ‘다양한 배움으로 꿈과 성장을 여는 관악’을 비전으로 삼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역의 사회·문화·경제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관악구만의 특색 있는 ‘생활밀착형 지역 맞춤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안팎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축제, 진로 체험, 지역연계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배움을 경험하고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서울시교육청,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악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자치 선도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관악형 교육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향후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