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해피투게더 2’는 11월 2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중앙도서관 문화강좌 ‘청년독서회: 퇴근 후 한 책 읽기’ 참여자 10여 명과 만나 군포시 공공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 제안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프레스큐)
[프레스큐=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년들과 직접 만나 행정 서비스 만족도와 공공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피투게더 2는, 이훈미 대표의원(국힘, 가선거구)을 중심으로 이길호 의원(민주, 나선거구),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해피투게더 2는 지난 25일 군포시중앙도서관에서 올해 네 번째 시민 간담회인 ‘군포시 청년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청년독서회: 퇴근 후 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9세에서 39세 청년들이 함께했으며 도서관의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과 행정기관의 여러 서비스에 대해 느낀 점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도서관에 모여 책 한 권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용 경험이 많은 만큼 도서관 운영뿐 아니라 도시 환경과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군포시의회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를 기획했으며 청년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관찰을 반영하는 것이 정책 수립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피투게더 2 이훈미 대표의원은 행정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시민의 의견만큼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근 후 도서관을 찾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실제 시정과 의정에 대한 생생한 만족도와 요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도서관 운영 개선 방향,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의 보완점 등을 폭넓게 청취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귀근 의장은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이 현장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의회 운영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활동은 군포시의회의 민생 우선 의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목소리를 듣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군포 청년들이 공공서비스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의 개선을 바라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청년층의 문제의식과 제안이 시정과 의정에 반영될 경우 군포시 행정서비스는 더 실효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군포시의회가 청년과의 소통을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향후 군포시의 공공서비스 정책 전반이 보다 폭넓은 시민 경험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